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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성지기업 기업 방문 보고서(국내 유일 전기자동차 생산 회사)

기업 방문보고서 < 성지기업 >

성지기업의 소개 및 선정사유

 

1-1 기업 소개

 

성지기업은 이명숙 대표가 1988년도 대양산업이란 이름으로 작은 가공기업으로 창립 했다.

200311일 자로 법인으로 등록하여 현대중공업의 1차 협력사로 중장비 부품을 납품하다 2008년부터 차륜사업부를 신설 하고 전기 3륜 오토바이 개발로 시작해서 전기자동차 회사로 주력 상품을 변경했다. 2012년부터 판매 시작이후 현재 까지 주력상품으로 개발 중이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성지기업은 삼륜전기오토바이, 사륜 전기운반차, 대형운반전용 삼륜전동차 등 여러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다.

 

성지기업은 2012년도에 자체 특허기술로 만든 4륜 전동운반차 SSEED-3000 1000대를 미국 시장에 진출시키는 쾌거를 이뤘다. 대당 가격이 700만 원으로 전체 수출금액은 70억 원에 달한다. 북미에 공급되는 경쟁제품에 비해 가격이 싸고 연비가 높으며 적재능력도 향상되어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SSEED-3000는 미국에 있는 대리점 33곳을 거쳐 농장이나 대학교, 테마파크, 리조트, 골프장 등 미국 전역으로 팔려나갔고, 이후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 남미지역 농장으로 전동운반차 수천 대를 수출하기 위한 협의를 구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명숙 대표는 친환경 교통수단이자 연비가 뛰어난 전동운반차가 외국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수출 실적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2 선정 사유

 

대기오염의 심화와 지구 온난화 등의 이유로, 세계 각국의 전기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에서 전기자동차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음과 함께 전기자동차 시장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세계 각국 정부는 전기 자동차 시장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의 전기 자동차 및 가정용 충전 장비 구입을 촉진하기 위한 각종 세제 혜택과 보조금 지급이 대표적인 것으로서, 이러한 정책들은 전기 자동차 보급을 확산시킬 뿐만 아니라 전기 자동차 업계와 소비자들에게 정부 지원 정책의 확고함을 홍보하는 역할도 한다.

 

우리 조가 선정한 성지기업은 농업용 전기자동차와 도시환경시설물 등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으로 특히 전기자동차의 경우 미국에 수출계약까지 체결하였으며, 또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의 남미국가에도 수출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FTA의 발효 후, 자동차 관세가 인하되면서 성지기업이 받는 영향에 대해 조사하고자 선정하게 되었다.

더불어 우리나라는 전기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지만, 성장하는 시장의 수출 상품으로써 매력적이며 미래 산업으로 볼 수 있는 전기 자동차를 만드는 성지기업을 방문하여 기업의 전망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FTA의 활용성에 대해 조사하고자 한다.

 

 

1-3 방문 일정

 

성지기업은 부산시 사상구 삼락동 342-22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41110일 오후 2시경 방문했다. 성지기업의 FTA활용현황과 애로사항, 그리고 앞으로 기업의 FTA활용의 확대 가능성을 알아보고 조언을 듣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성지기업 : TEL.051-205-5333 / Fax.051-205-5334

 

성지기업 전기 차 사업부 / 선행연구팀 소속 하일정 이사님과의 인터뷰

인터뷰시간은 약 한 시간정도 소요

하일정 이사님 : H.P 010-         / E-Mail : hij@sungjikiup.com

 

 

2. 성지기업의 전기자동차 수출과 FTA

2-1 제품 소개

 

성지기업은 현재 용도와 구동형태별로 화물용 삼륜, 사륜 전기차와 승용 삼륜, 사륜 전기차를 10여 종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페달 또는 전기 구동을 선택할 수 있는 여가용, 오락용 사륜 자전거도 생산하고 있다. 성지기업이 생산하는 특수 전기차의 큰 특징은 특허기술인 저속전동 운반차량용 차동 및 변속모듈을 적용한 것이다. 후륜이 2개가 되면 반드시 장착되어야 하는 차동장치와 변속장치를 하나의 모듈로 개발한 것으로 바퀴로 전달되는 에너지 소모를 대폭 감소시켰다. 또한 전동차의 가장 큰 단점인 주행거리를 증대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같은 배터리의 용량으로 주행거리를 30%이상 늘일 수 있다.

 

성지기업이 출원 또는 등록한 특허는 무려 27. 삼륜 전기차가 넘어지지 않도록 하는 기술 특허 등 전기차 쪽 특허는 5건이나 된다. 1500만 원대의 비싼 해외 제품에 비해 가격이 절반가량이며 싼 값에 공급되는 중국 제품에 비해서는 품질이 월등하다.

성지기업 자체 시험운행 결과 200의 화물을 싣고도 80를 주행했다. 이에 따라 엔진을 동력으로 하는 이륜자동차 택배 관련 기업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당 가격은 450만 원선이지만 하루 충전비용은 150원에 불과해 유지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특히 이산화탄소 등 배기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아 환경보호에 도움이 된다.

 

2014년 새롭게 출시한 친환경 삼륜 전기자동차 '쓰리윙'

성지기업은 올해 친환경 삼륜 전기자동차 '쓰리윙'을 출시했다. 삼륜 전기차는 토요타자동차가 지난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i-Road'를 공개하면서 주목받고 있는 아이템이다. 오토바이처럼 편리하면서도 승용차와 같은 쾌적성과 안정성을 갖춘 신개념 개인자동차다. '쓰리윙'은 구입 후 등록이나 사용신고 없이 합법적인 도로주행이 가능하고, 일반 가정용 220V 콘센트에서 직접 충전할 수 있다. 한 번 충전으로 주행거리는 50이상이다.

 

2-2 수출 현황

 

미국, 캐나다, 동남아지역 소량 수출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 주력하여 계획하고 있는 해외수출국은 동남아 쪽으로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이다. 주로 동남아 쪽으로는 완제품이 미국이나 캐나다 쪽으로는 부분제품이 수출된다.

 

작년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세계테마파크협회(IAAPA)전시회에 참가해 또 다른 판도로 개척하여 수출을 진행하였지만 기업 사정으로 다시 반환 한 상태이다. 미국으로의 수출은 국내제품보다 30% 더 큰 제품으로 수출을 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는 주로 부분 제품으로 수출 하고 있으며, 거기에 더하여 미국 군사 보급창 등에 수출을 하고 있다.

 

같은 해에 캐나다에 수출을 하려했으나 그 당시에는 한-캐나다FTA는 체결되어 있지 않아, 수출 시에 발생하는 관세로 인하여 미국의 육로로 우회하여 수출하는 방안을 세웠지만 나이아가라 폭포를 지날 때 발생하는 비용으로 인해 무산되었다. 이로 인해 아직까지 진행을 하지 않고 있다. (방문일 기준 아직 한-캐나다FTA 발효가 되지 않았음.)

 

전기자동차 외의 수출에는 어려움이 있는데 다른 제품들도 전기자동차 못지않게 국내 특허 출현을 하고는 있으나 해외특허 출현을 위해서 약 3~4 천 만원의 거금을 투자하여 과연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생각으로 인해 쉽게 추진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한다.

 

 

2-3 FTA 활용현황

 

-FTA가 발효된 이후, 전기 자동차의 수출관세 2.5%가 균등 철폐되었다. 성지기업의 전기자동차는 해외 수출 시에 자동차로 들어간다. 이에 관세철폐에 대한 관세절감 혜택을 누리게 되었다. 최근 발효된 한-캐나다FTA와 앞으로 체결될 남미와의 FTA가 발효될 것을 예상했을 때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FTA의 발효로 인해 성지기업이 관세 혜택을 받긴 했으나, 중소기업 입장에서 FTA의 활용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자동차의 경우 모든 부품이 국내산임을 인정받아야 하는데 그 절차를 통과하는 것이 아주 어려웠다고 한다. 중소기업청에서 FTA상담과 수출업무를 의논하였으나 너무 많은 규정으로 인해 FTA활용을 포기할 생각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FTA교육을 통해 절차를 간소화하고 전산화하는 면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는데, PASS라는 제도를 통해 예전보다 많이 간소화 되어 수출시 많은 편리함을 받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 성지기업과 같은 중소기업에서 요구하는 것은 교육 보다는 금전적인 도움을 더 필요로 한다고 한다. 보조금 지원 사업은 과정보다 결과를 중시하는 경향으로 인해 실적으로 평가하여 발전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이더라도 혜택을 받는 것에 대한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2-4 FTA 활용의 애로사항

성지기업은 FTA 발효 전 미국으로 전기자동차 수출을 하였으나, 미국인들의 체형문제로 반품을 하여 한국에 들어와야 하는 상황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때 우리나라로 반입 시 수입관세 8%를 물게 되었는데 환불까지 이루어 진 상태에서 관세 8% 까지 붙게 된다면 이건 우리나라 산업 보호의 필요성과 앞으로의 유사 사건이 발생하는 것에 있어서의 방안이 필요하다고 한다.

 

또한 관세혜택으로 인해 실제 기업의 이윤에는 영향을 미쳤지만, 성지기업이 받는 이러한 혜택이 소비자들까지 전가되는 효과는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 이사님의 생각이었다. 미국 제품, 일본 제품, 한국 제품은 경쟁이 되지만 스케일 면에서 중국 제품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다고 한다. 성지 기업은 칠레, 쿠바 등으로도 진출할 계획이었으나, 중국의 가격 경쟁력을 감당할 수 없어 무산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성지기업이 수출건수, 즉 양적인 면에서 소비자의 구매가격을 인하할 수 있을 만큼의 충분한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혜택이 전가되는 단계까지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2-5 앞으로의 계획 및 전망

 

성지기업이 주력으로 계획하고 있는 해외수출국 은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쪽이며, 특히 가장 중점적으로 보고 있는 국가는 캄보디아다. 왜냐하면 보통 캄보디아 사람들은 월급 200불 중 차비로 80불 정도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자기 차를 가지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캄보디아는 중국에 대한 반발심이 강하게 있어 중국제품은 발을 붙이지 못하고 일본제품인 혼다가 주로 이루고 있지만 보통 사람들이 구매하기에는 가격이 비싸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산인 성지기업의 전기자동차가 250만원대정도로 들어간다면 충분히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 즉 성지기업의 전기자동차는 중국의 가격 경쟁력과 일본의 기술력을 절충한 제품으로써 캄보디아 시장 점유에 최적이라고 보고 있다.

 

성지기업의 전기자동차의 일부부품은 중국에서 수입되어 원래 관세가 8%이지만 60%의 원산지증명이 되어 관세가 4%로 들어오고 있다. -FTA가 체결이 되면 그 관세가 철폐가 되기 때문에 기업의 입장에서 큰 이득이 된다. 하지만 모터나 배터리는 중국산이 한국산보다 가격이나 기능면에서 더 우수하기 때문에 한-FTA가 발효되면 위협요소가 생기게 된다. 그리하여 성지기업은 국내시장을 먼저 타겟팅 하여 국내시장의 입지를 굳히며 기술개발에 힘쓰고 기술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 면에서도 뒤처지지 않는 우수한 제품을 만들어 더욱 큰 기업으로 나아갈 계획에 있다.

 

환경문제가 대두됨으로 인하여 전기자동차 분야는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하며 국가의 지원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또한 농기계에 로봇기능을 탑재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고, 고령화로 인해 노인인구의 증가로 개인용 전동 휠체어와 같은 1인승 전기차를 중점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한다.

 

성지기업이 가지고 있는 큰 숙제는 아직도 국내의 전기자동차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아서 전시회 또는 홍보동영상 등을 통해서 앞으로 더욱 전기자동차의 홍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한다.

 

3. 결론 및 시사점

 

우리 조가 성지기업을 방문하여 인터뷰를 해 봄으로써 학교에서 다루는 FTA의 이론들과 지식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FTA활용 현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중견기업 이상이 아닌 이상 중소기업에 있어서 FTA활용은 너무 복잡하여 큰 혜택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었다. 중소기업들이 여러 기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FTA교육을 통해 도움을 받고 있지만 기업 내 FTA를 전담으로 하는 전문가 없이는 적용이 어려운 것을 절실히 느꼈다. 사실상 성지기업과 같은 중소기업이 FTA교육을 통해 얻는 메리트는 미비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많은 FTA가 체결됨에 따라서 분명 중소기업이 받는 혜택이 늘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중소기업을 견인할 수 있는 사업을 국가차원에서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 또한 성지기업의 반품 건을 보았을 때도 수입관세 8%를 물게 되었고, 기업입장에서는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라고 했다. 이는 분명 성지기업만의 문제가 아닐 것이며 FTA교육을 통해 기업의 이윤 창출을 돕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문제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정책마련이 필요로 한다.

 

결론적으로, 복잡한 FTA 적용을 올바르고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각 기업은 사원들의 FTA관련 전문지식을 요하여 FTA로부터 얻는 혜택을 증대시켜야 할 것이다. 또한 국가 차원에서 근본적으로 중소기업을 견인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한 정책마련에 힘쓴다면 많은 기업들이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4. 방문사진

 

방문전 성지기업 입구

 

이사님과 함께

특허 및 상패

신제품 쓰리윙

전동휠체어

화물용 오토바이

 

5. 참고 URL

성지기업 홈페이지 :

www.sungjikiup.com

 

KOTRA 글로벌 윈도우 (전기차 시장 현황) :

www.globalwindow.org

 

관련 기사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1&aid=0005816168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200&key=20140430.22016193729